'워크아웃' 성우종합건설은 어떤 회사

머니투데이 최종일 기자 | 2010.05.28 17:48

시공능력 117위… 아파트 브랜드 '오스타'로 알려져

시공능력 117위의 성우종합건설은 1992년 현대시멘트 건설사업부로 출발한 자본금 650억원의 종합건설회사다. 임직원 수는 260여 명이며 현대시멘트의 100% 자회사다.

현대시멘트의 공장증설과 레저시설인 현대성우리조트 공사물량을 맡아 사업을 펼치면서 관급공사, 학교법인공사와 아파트 신축공사 등과 함께 오피스텔과 주상복합빌딩 공사 등을 수행해왔다.

특히 외환위기 이후에는 경기 용인과 수원, 부천 등에서 주택사업을 활발히 진행하며 성장을 이어왔다. 지난 2007년에는 아파트 브랜드 '오스타(OSTAR)'를 선보인데 이어 '오스타힐'이란 브랜드로 타운하우스 사업에 진출하기도 했다.

이에 힘입어 거의 매년 꾸준한 실적을 냈다. 매출은 2008년 2680억원에 이어 지난해에는 3836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시기 159억원에서 303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83억원에서 158억원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가 발목을 잡았다. 최근 경기 김포, 양평, 이천 등에서 주택 사업을 벌인데 이어 서울 서초와 경기 남양주와 용인 등에서 사업을 준비했지만 미분양으로 인해 유동성 위기를 겪어왔다.

특히 서울 양재동 복합 유통센터 시공사로 참여했다가 재무상황이 악화되면서 구조조정에 봉착하게 됐다. 지난 2000년대 초반부터 시작된 사업이 지난해 11월에서야 사업 인허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금융비용 부담이 급속히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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