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 한국벡스팜제약 흡수합병 결의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 2010.05.28 13:31

(상보)신약개발사서 바이오제약사로 성장할 것

바이오벤처 크리스탈지노믹스는 28일 이사회를 열고 종합병원 전문의약품 판매 회사인 한국벡스팜제약㈜을 흡수 합병키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합병비율은 1: 0.9711538이다.

크리스탈은 이번 합병으로 현재 임상 개발 중인 관절염 치료제와 슈퍼세균 치료 신약 등을 직접 마케팅 할 수 있는 조직을 구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크리스탈은 신약을 개발하는 바이오벤처에서 바이오제약사로 성장할 계획이다.

또 안정적 수익을 확보할 발판을 마련, 미국과 유럽 등 선진 바이오제약사와 같이 신약 연구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고 자평했다.


이번에 합병된 한국벡스팜제약은 주요 종합병원의 원내 처방의약품을 주로 판매하는 제약사다. 지난해 매출액 130억원을 기록했다. 크리스탈 관계자는 "국내에 경쟁 제품이 없는 독점적 지위의 종합병원 처방용 의약품을 판매하는 제약사"라며 "올해는 미국 바이오회사의 간암치료제와 아토피 치료제 판매로 매출 및 이익이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관계자는 "합병 후에는 크리스탈의 네트워크를 통해 추가 매출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크리스탈은 신개념 항생제의 유럽 임상1상 후기, 분자표적 항암제의 임상 1상 진입을 앞두고 있다. 조중명 크리스탈 대표는 "신주발행을 통해 합병하는 것이라 인수 자금의 부담도 없다"며 "향후 신약 연구개발부문과 의약사업부문과의 시너지를 창출해 고성장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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