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개국 경호책임자 서울로···"G20 경호 논의"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 2010.05.28 12:30
세계 37개국 42개 경호기관 책임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국제 경호책임자 협회(APPS:Association of Personal Protection Service) 10차 총회가 오는 30일부터 3박4일 동안 서울에서 열린다고 청와대 경호처가 28일 밝혔다.

APPS 총회가 아시아권 국가에서 개최된 것은 중국에 이어 두 번째다.

'상호협력을 통한 성숙한 동반자 관계 구축'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총회에서는 오는 11월 서울에서 개최될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각국의 실질적 경호협력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총회에는 중국 류언평 공안부 경위국장과 러시아 무로프 연방 경호실장 등 9개 기관의 경호 최고책임자 등 G20 정상회의 참가국 중 12개국의 경호 책임자가 참가한다. 이와 관련해 경호처는 G20 정상회의 개최 관련 경호안전 준비상황에 대해서도 소개할 예정이다.


총회 준비위원장인 최찬묵 경호처 차장은 "세계화 시대에 각국 정상들이 공동으로 대처해야 할 국제 현안이 늘어나면서 경호기관의 협조체계 구축은 필수요소가 됐다"며 "이번 총회는 회원국들의 실질적인 경호협력 방안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춰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총회의 논의 사항은 다음달 2일 열리는 폐막식에서 채택할 '서울선언문'으로 구체화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호처는 이번 총회 기간 동안에 현장위주의 실전 상황조치와 경호무도를 선보이는 '경호시범'과 경호임무 수행을 위해 운용하는 첨단 장비를 소개하는 '장비전시' 등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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