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개장전]지수선물 강세…中 유로채 축소 '사실무근'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 2010.05.27 22:09
27일 미 증시 개장을 앞두고 지수선물은 강세다.

급락세가 과도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다 중국이 이날 유로존 국채 보유 축소 검토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히면서 투심이 회복됐다.

이날 뉴욕시간 오전 8시34분 현재 다우지수 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57포인트 상승한 1만78을, S&P 500 지수선물은 21포인트 오른 1082.20을 기록중이다. 나스닥 100 지수선물은 35.75포인트 뛴 1827.25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 외환관리국(SAFE)은 이날 유로존 채권 보유 구조를 변경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SAFE의 이날 발표는 전일 파이낸셜타임스의 보도에 대한 중국 측의 공식 입장 표명으로 보인다.

파이낸셜타임스는 26일 중국이 유럽 불안을 이유로 유로존 주변국인 그리스, 아일랜드, 이탈리아, 포르투갈, 스페인 5개국 채권의 매도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은 외환보유액 중 6300억달러를 유로존 채권으로 보유하고 있다.

다만 개장전 발표된 경제지표는 예상에 못미치는 수준이다.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수정치는 연율 3.0%를 기록했다. 이는 앞서 발표된 전문가 예상치 3.4%에 못미치는 것은 물론, 지난달 발표됐던 예비치 3.2%에서도 하향수정된 것이다.

고용지표도 예상치보다 실망스럽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46만건으로 전주(수정치) 47만4000건보다 1만 4000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앞서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 45만5000건보다는 5000건이나 많은 수치이다.

실업보험 연속 수급자수 역시 460만7000건으로 전주(수정치) 465만6000건에서 줄었지만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461만3000명에는 못미쳤다.

하지만 불만족스런 경제지표 발표에도 불구하고 지수선물의 상승폭은 오히려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티그룹과 뱅크오브아메리카가 2%이상 오르고 있고, 미 최대 알루미늄 생산업체인 알코아와 엑손모빌이 금속및 유가 상승에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유가는 급등세며 달러대비 유로는 강세다.

서부텍사스산 경질유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배럴당 2.41% 뛴 73.2달러를 기록중이며 달러/유로 환율은 0.49% 상승한(유로 강세) 1.2237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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