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산업,美테슬라모터스에 전기차 히터 공급(상보)

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 | 2010.05.27 14:46
우리산업은 한라공조를 통해 미국의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모터스에 220억원 규모의 전기자동차용 고전압히터를 공급키로 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 999.6억원의 22%에 해당한하는 규모다.

우리산업 관계자는 "전기자동차용 고전압히터는 한라공조를 통해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인 테슬라에 납품하게 됐다"며 "지난해 GM의 유럽향 디젤차량 연간 19만대(330억원)의 차량용 PTC히터 수주 이후 전기자동차용 고전압히터도 수주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우리산업은 자동차 HVAC 엑츄레이터, 히터 컨트롤러 등의 공조장치 관련 부품과 연료센서 어셈블리 등의 센서류 전문 생산업체. 우리산업은 대림산업 컨소시엄을 통해 PTC히터, 인버터 및 전류센서 관련 국책과제 개발업체로 선정된 바 있다. 대림은 자동차 외장부분을, 우리산업은 시스템의 중심부인 제어기 개발에 참여한다.

한편 회사 측은 전기차 회사인 테슬라모터스는 실리콘밸리에 있는 대표적인 전기차 업체로 현재 미국 고속도로에서 운행가능한 전기차를 생산하는 유일한 회사라고 밝혔다. 최근 '테슬라 모델 S 컨셉트'신차를 출시, 한번 충전으로 300마일을 주행할 수 있으며, 45분만에 배터리 충전이 가능하고, 한번 충전에 드는 비용은 4달러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테슬라 모델 S는 내년 후반기부터 생산될 예정이며, 북미시장에서 가격은 7,500달러의 세금을 공제받아 49,500달러(약 6,2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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