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철(52) 전 천안함 민·군 합동조사단 조사위원은 26일 “북 어뢰에 쓰인 1번은 우리가 쓴 거 같다”고 주장했다. 이날 오후 7시 서울 중구 향린교회 3층 예배실에서 열린 ‘천안함 조사 결과 발표 믿을 수 있나’라는 강연에서다.
신씨는 “확대를 해서 봤는데 1번이라고 쓰여진 부분이 균일하지 못하다”며 “북한이 썼을 때는 매끄러운 표면에 썼을 것인데 바다에서 녹슬면 녹이 파란색 매직글씨 위로 올라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녹슨 것 위에다 쓰니까 균일하지 않고 오톨도톨한 게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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