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미리보기 "BMW 그란투리스모"

머니투데이 최인웅 기자 | 2010.05.28 12:02

[Car&Life]내달 출시…신형 535 엔진 탑재, 세단과 SUV장점을 결합한 새로운 세그먼트

↑BMW '그란투리스모'

가족형으로 안성맞춤이면서도 트렁크 공간은 세단보다 컸으면 좋겠고 SUV모델은 크기가 좀 부담스러워서 망설이고 있는 소비자라면 BMW의 '그란 투리스모'를 기대해도 좋다.

내달 8일 BMW코리아가 특별한 모델을 국내에 발표한다. 전혀 새로운 장르의 자동차인 BMW의 그란 투리스모(Gran Turismo)는 기존 535 엔진을 기반으로 다양한 옵션이 적용됐다. 하지만 BMW코리아는 이 모델을 5시리즈의 스페셜모델이 아닌 '그란 투리스모'로 불리길 원한다.

그란 투리스모는 일반적으로 장거리를 달릴 수 있는 고성능 차량을 의미하며, 영어로는 '그랜드 투어러(Grand Tourer)', 이태리어로 '그란 투리스모'라고 일컫는다.

BMW코리아 측은 그란 투리스모에 대해 완벽한 감성 품질과 최상의 퍼포먼스, BMW의 친환경 기술인 이피션트 다이내믹스(Efficient Dynamics)가 적용된 효율성, 어떠한 환경에서도 품위를 잃지 않는 활용성 등 운전자가 생각하는 모든 기준을 만족시켰다고 설명한다.

또한 프리미엄 세단의 편안함과 'SAV(Sports Activity Vehicle)'이라는 어감이 주는 다목적성, 새로운 스타일로 재탄생한 클래식 카의 특징들이 함께 어우러졌다고 덧붙였다.
↑BMW '그란투리스모'

그란 투리스모의 디자인은 BMW의 전형적인 비율과 프레임리스 윈도우를 장착한 네 개의 도어, 그리고 쿠페 형 루프라인 등이 어우러져 눈에 띄는 실루엣을 연출한다. 또 쿠페 스타일의 루프라인을 통해 날렵하면서도 역동적인 이미지를 완성하고 전체적으로 고급스러운 면과 강렬한 선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차고가 높아 승하차가 손쉬우며 커다란 창문과 완벽한 개방감을 선사하는 파노라마 선루프, 고급스러운 재질의 인테리어 등은 그란 투리스모의 세련됨을 더한다.


그란 투리스모는 고정밀 직분사 방식과 BMW 밸브트로닉 기술이 적용된 새로운 6기통과 8기통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이 장착됐으며 8단 자동 변속기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혁신적인 기어세트 구성과 효율성을 자랑하는 8단 변속기는 연비효율과 주행 효율성을 향상시킨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그란 투리스모는 장거리 주행에 안성맞춤인 모델이다. 고급스러운 분위기는 시각적인 즐거움을 준다. 뒷좌석의 레그룸은 '7시리즈'와 동일하고, 헤드룸은 'X5'와 같을 정도로 공간 활용성이 높다.

올해 신형 '5시리즈'와 'X1' 등을 이미 국내에 출시한 BMW코리아는 그란 투리스모로 다시 한 번 새로운 세그먼트를 창조할 계획이다.

BMW코리아는 그란 투리스모의 주요 고객층으로 삶에 여유를 간직한 35~50세의 중년층으로 설정했다. 일상생활에서 공식적인 의상 보다는 캐주얼한 편안함을 추구하며 주거 공간 역시 무조건 넓은 집보다는 여유를 찾을 수 있는 독립적이고 아늑한 집을 선호하는 층이다.

주양예 BMW코리아 이사는 그란투리스모에 대해 "가족과 함께하면서도 주행의 즐거움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잘 어울릴 것"이라며 "세단의 안락함과 SUV의 공간 활용성, 다이내믹한 성능이 돋보이는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BMW코리아는 1억원 이상의 고급트림과 1억원 이하의 기본형 모델 2종류의 그란투리스모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내달 신차발표회에선 '패밀리 형 특별세단'이라는 콘셉트를 강조하는 이벤트로 미디어와 고객들에게 홍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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