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러시아 수출 물동량 영일만항 첫 반입

머니투데이 포항=신계호 기자 | 2010.05.26 16:48

26일 첫 반입 시작, 6월 중순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첫 수출길 올라

쌍용자동차의 러시아 수출 물동량 7200대중 일부인 44대가 영일만항에 반입돼 다음달 15일 블라디보스톡을 통해 첫 수출길에 오른다.

26일 포항시에 따르면 이날 쌍용자동차 러시아 수출 물동량의 일부가 첫 반입된 것을 시작으로 내달부터 월 1000대 정도가 영일만항을 통해 러시아로 수출된다.

이번에 반입된 쌍용자동차 44대는 경기도 평택공장에서 생산된 완성차를 육로 또는 철도를 통해 영일만항으로 운송하고 영일만항 CFS(컨테이너화물 조작장)에 반입해 대우로지스틱스사가 이를 반제품(DKD) 형태로 분해 후 컨테이너로 수출하게 된다.


또 이를 러시아 자동차업체인 S사가 수입해 블라디보스톡 공장에서 조립한 후 완성차 상태로 러시아 현지에서 판매하게 되며 올해 7200대분 1만TEU가 영일만항을 이용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LG전자와 기아자동차의 러시아 수출 물동량을 영일만항으로 유치한 바 있다. 이어 쌍용자동차까지 유치함에 따라 영일만항 컨테이너부두가 러시아 수출용 자동차 전용부두로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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