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5거래일 연속 상승…1250원대 초반

머니투데이 송정훈 기자 | 2010.05.26 15:44
환율이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1250원대 초반을 기록했다.

2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3원 오른 1253.3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5원 내린 1245원에 출발했다.

환율은 주문 실수로 전날보다 108원 폭락한 1142원으로 시작했지만 곧바로 취소됐다. 하락 출발한 환율은 1260원대 초반까지 오른 뒤 다시 상승폭을 줄였다. 오후 들어서는 줄 곳 1250원대 초중반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전문가들은 스페인발 은행 국유화 악재에 천안함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가 불안 심리를 자극하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했다. 상대적으로 원화가치는 하락한 것. 이날 북한이 남한과 모든 관계를 단절하겠다고 밝히면서 지정학적 리스크는 더욱 고조되고 있는 양상이다.


뉴욕증시가 장 막판 반등에 성공한 데 이어 국내 증시가 상승세를 보인 것은 환율 상승폭을 제한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전일보다 21.29포인트 오른 1582.12로 거래를 마감했다. 다만 외국인은 이날도 2500억 원 규모의 주식 순매도를 기록하면서 환율 상승에 힘을 보탰다.

대형은행 한 딜러는 “외환시장에서 지정학적 리스크 여파로 불안심리가 고조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여전했다”며 “환율이 소폭 상승했지만 역외쪽에서 공격적인 매수에 나서지 않으면서 조정을 거치는 분위기 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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