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싱가포르 정부가 제정한 BCA그린마크는 미국의 리드 (LEED), 영국의 브리암(BREEAM)과 함께 세계 3대 친환경 인증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현재 중국,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등 총 7개국에서 시행 중이다.
박용창 쌍용건설 해외사업 담당 상무는 "BCA그린마크는 에너지, 자원절감을 위한 설계는 물론 완공 후 관리비, 쾌적성, 혁신성까지 평가해 기준이 까다롭다"며 "이번 인증으로 자사의 설계, 시공능력을 인정받고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이 호텔은 연평균 기온이 32~34℃인 싱가포르에서 냉방을 하지 않고도 내부를 24℃ 이하로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낮에는 열을 차단하고 밤에는 열을 흡수하는 자재와 열전도율이 낮은 특수유리를 채택했다. 빗물의 3분의 2를 재활용해 연간 약 5억2000만 원의 비용도 절감된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