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 중국관람객 "가장 인상깊은 기업은 삼성"

머니투데이 상하이=임동욱 기자 | 2010.05.26 13:47
상하이엑스포 한국기업연합관을 찾은 중국 관람객이 가장 깊은 인상을 받은 기업은 '삼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가 26일 상하이엑스포 한국기업연합관의 중국인 관람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기업 및 상품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기업 1위는 응답자의 42.5%가 꼽은 삼성이 차지했다.

LG가 23.3%로 2위를 차지했고, 그 뒤를 롯데(7.3%), 현대자동차(5.6%), 이마트(5.4%) 등이 따랐다.



이번 한국기업연합관을 통해 처음 알게 된 한국기업 1위에는 STX(13.8%)가 꼽혔다. 이어 롯데(11.5%), 효성(10.8%), POSCO(10.7%) 등의 순으로 응답, 소비재와 거리가 먼 조선업, 유통제조업, 중간재 생산기업의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또, 전체응답자의 96.2%는 기업연합관 관람 후 한국기업에 대한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지고 이미지가 개선됐다고 답했고, 응답자의 85%는 한국제품에 대한 구매 호감도가 높아졌다고 응답했다. 응답자의 95.3%는 '한국의 상하이엑스포 참여는 양국 관계 증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 같은 호평에 현지 한국기업연합관 측도 우리기업과 상품 이미지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고무된 모습이다.

무역협회는 "설문응답자중 향후 중국의 소비주체로 부상할 '빠링호우 세대'(80년 이후에 출생한 세대)가 40.2%를 차지했다"며 "한국기업과 상품에 대한 브랜드 이미지 개선과 구매호감도 증가는 중국내수시장에서 우리기업의 실질적인 시장점유율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클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기업연합관 참가한 12개 기업은 1~2주씩 중국 내 사회공헌활동과 다양한 이벤트 행사를 통해 중국 관람객들에게 자사에 대한 친근한 이미지 확립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주 2주 동안 삼성희망소학교 초청행사 등 가장 먼저 기업주간 행사를 시행했다. 이어 이날부터 시작된 POSCO 기업주간 행사에는 정준양 회장이 직접 참석, 오지 어린이 초청 희망나눔기금 전달식, 희망메세지 트리 점등식 행사를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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