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한바다 2호 선박투자회사' 인가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 2010.05.26 11:00

'해운시장 회복' 신조선 선박펀드 출시 증가

국토해양부는 신조선박 대상 민간 선박펀드인 '한바다 2호 선박투자회사'를 추가로 인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펀드는 총 825억원을 조성해 8만2000톤급 벌크선 2척을 현대미포 조선소에서 건조하고 선박인수 후에는 SK해운에 우선 2년간 용선하게 된다.

선박 건조자금 전액을 국내 투자자(하이투자증권 모집)의 펀드 출자금으로 충당하게 된다. 기존 펀드들이 통상 선가의 40~60%까지 금융기관으로부터 차입한 것과 차이를 보인다.

최소 존립기간(3년) 및 의무 대선기간(2년) 경과 후에는 선박을 시장에 매각할 수 있다. 선가 상승으로 매각 차액이 발생할 경우 투자자들에게 지분 비율대로 이익을 나누게 된다. 펀드 운용은 서울선박금용이 맡게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다음주 중 대형 벌크선 신조 선박펀드 인가가 추가 검토되고 있다"며 "최근 해운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전무했던 선박투자회사 인가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들어 인가된 2건의 선박펀드인 바다로 14호와 한바다 2호는 모두 선가상승 규모에 따라 투자자의 이익이 달라지는 실적형 펀드다. 다만 국토부는 선박금융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여전히 해운 관련 대출에 소극적인 1금융권의 선박금융 완화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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