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긴장, 73%가 걱정"-WSJ 설문조사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 2010.05.26 09:09

'전혀 걱정스럽지 않다'는 8.3% 불과

월스트리트저널이 25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서 실시중인 북한과 한국간의 긴장 고조가 어느 정도 우려되느냐는 설문조사에서 걱정된다는 답변이 73%를 넘어섰다.
출처: 월스트리트저널 홈페이지


이날 한국시각 26일 오전 8시52분 현재 2042명이 참가한 설문조사에서 ‘상당히 걱정된다(extremely concerned)’는 답변은 615명으로 30.1%에 달했다. 또 ‘다소 걱정된다(somewhat concerned)’는 답변은 응답자 중 가장 많은 881명(43.1%)이 표시했다.

응답자의 73.2%가 ‘걱정스럽다’는 대답에 표를 던진 것이다.

반면 ‘그다지 걱정스럽지 않다(not very concerned)’는 377명(18.5%), ‘전혀 걱정스럽지 않다(completely unconcerned)’는 169명(8.3%)이 각각 답했다. 전체 응답자의 26.8%가 한반도 긴장에 대해 우려하지 않고 있다고 답한 것.


25일 뉴욕 증시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북한 군에 대해 전투태세 돌입을 지시했다’는 보도가 나온 직후 급락했으나 미국 NBC방송이 미 국방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북한군의 특이한 움직임이 포착되지 않고 있다고 전하면서 차츰 진정을 되찾았다.

이날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한때 1만선을 깨고 9775선까지 내려 갔으나 후반 반발매수세가 가세하면서 전날대비 0.23%, 22.9포인트 내린 1만43.67로 마감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2. 2 "몸값 124조? 우리가 사줄게"…'반도체 제왕', 어쩌다 인수 매물이 됐나
  3. 3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4. 4 박수홍 아내 "악플러, 잡고 보니 형수 절친…600만원 벌금형"
  5. 5 [단독]울산 연금 92만원 받는데 진도는 43만원…지역별 불균형 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