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 르노- 닛산CEO "유럽불안, 지나치게 과장됐다"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 2010.05.26 07:39
일본 닛산자동차와 프랑스 르노자동차 최고경영자(CEO)를 겸하고 있는 카를로스 곤은 유럽 경제 불안이 실제 이상으로 부풀려졌다고 강조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곤 CEO는 25일(현지시간) 디트로이트이코노믹클럽 오찬 모입에 참석, 그리스가 야기한 유럽 경제 불안이 오래 가지 않을 것이라면서 곧 불안이 걷힐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리스가 유럽연합(EU)에서 퇴출될 것이라는 의견에는 의구심이 든다면서 상황이 아마겟돈과 같이 악화되는 일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극단적인 생각들이 많지만 머지않아 이성을 되찾게 될 것이라면서 유럽의 불안은 곧 진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그리스의 EU 탈퇴에 대해선 그리스가 EU를 떠나는 것은 그리스와 EU 모두에게 상당한 상처가 될 것이라면서 일단 EU를 탈퇴할 경우, 그리스의 EU 복귀는 매우 힘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곤 CEO는 미국 정부가 지난해 제너럴모터스(GM)와 크라이슬러에 구제금융을 투입한 것과 같이 정부의 자동차업계 개입은 자연스런 일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세상의 어떤 국가도 수만개의 일자리가 한꺼번에 사라지는 것을 방관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정당하든 그렇지 않든 정부 지원이 자동차업계를 변화시킬 것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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