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융중심지 "국제선박·파생금융 육성해야"

머니투데이 부산=윤일선 기자 | 2010.05.25 18:54
부산을 국제적 선박금융과 파생금융, 백오피스(Back office) 등 특화금융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밑그림이 나왔다.

부산시와 한국금융연구원(KFI)은 25일 오후 부산시청에서 '금융중심지 육성 마스터플랜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갖고 금융중심지 부산의 비전과 목표, 추진과제 등을 보고했다.

부산의 금융중심지 비전은 국제적 선박금융, 파생금융, 백오피스 및 백업센터 특화금융중심지로 육성하는 것으로 제시됐다.

선박금융부문 글로벌시장 점유율을 2009년 현재 0.12%에서 2019년 3.0%로 끌어올리고 아시아시장 점유율 12%를 달성, 파생금융부문을 2019년까지 장내·외 모두 세계 3위 이내로 진입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이를 위한 추진전략으로 금융특구 전략, 특화금융부문 수요창출 및 유인전략, 기반구축전략, 금융혁신 클러스터 전략 등 5개 전략을 제시했다.

구체적 추진과제로는 선박 및 수산금융 육성, 파생금융 육성, 백오피스 및 백업센터 조성, 부산 금융중심지 기반조성 및 활성화, 국내외 금융회사 및 기업체 유치 등의 5개 과제를 도출했다.


또 선박금융전문기관 설립, 선박금융전문대학원 설립, 탄소배출권거래소 유치, 파생상품R&D센터 설립, 백업센터 및 전산센터 구축, 1000억원의 부산금융중심지 육성기금 조성, 금융특구 조성 등 총 29개 과제별 액션플랜도 제시됐다.

이러한 금융중심지 조성 액션플랜이 현실화될 경우 부가가치 창출효과는 2010년부터 2019년까지 10년간 12조7000억원, 고용창출효과는 향후 약 13만8000명 규모로 추정하는 등 금융중심지 조성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가 엄청날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부산 금융중심지의 성공적 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는 장기적 관점 하에서 인내심을 갖고 접근, 초기 10년간 올바른 방향으로 모멘텀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고 핵심역량의 확보를 통한 국제적 신뢰성 확보 및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의지가 중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금융연구원은 "금융중심지의 성공적 발전을 위해서는 장기적 관점에서 인내심을 가지고 접근해야 하며, 국제적 신뢰성 확보와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의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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