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7시30분 기획재정부 국제회의실에서 열리는 회의에는 재정부, 지식경제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등 관계부처가 참석한다.
이날 2차 회의가 열리는 것은 25일 원/달러 환율이 장중 한때 1270원선까지 급등하고, 주가가 4% 넘게 급락하면서 금융 불안이 고조됐기 때문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에 비해 44.10포인트(2.75%) 급락한 1560.83으로 마치며 지난 3월 2일 이후 근 3달 만에 1600선을 내줬다. 또 원/달러 환율은 1250원으로 마감했다.
앞서 정부는 천안함 침몰원인 발표 이후 경제 동향 및 대응방향 점검을 위해 경제분야 합동대책반을 운영하기로 하고 지난 23일 1차 회의를 개최했다.
정부는 향후 남북관계의 불확실성과 국제금융시장 불안요인이 맞물리면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지속되고 이 때문에 실물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줄 가능성이 여전히 상존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관계기관간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강화하고 관련동향에 대해 면밀히 점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아침 8시에는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위기관리대책회의가 별로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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