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자, "北 '전투태세' 확인안돼…특이동향 없어"

머니투데이 양영권,김성현 기자 | 2010.05.25 16:17
오극렬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북한의 조선중앙 제3방송에 나와 전군과 인민보안부 등에 전투태세에 돌입하라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명령을 전달했다는 탈북자 단체 NK지식인연대의 보도와 관련해 정부 당국자는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라고 25일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에 유선방송인 조선중앙 제3방송이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조선중앙방송과 달리 대내용이기 때문에 방송 내용을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 조선중앙방송 등을 통해 북측의 성명과 인터뷰가 보도되는 것을 제외하고 아직까지 남북 교류나 육로 통행 등에 북 측의 특이 동향은 포착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국방부 당국자도 NK지식인연대의 보도에 대해 "탈북자 단체가 밝힌 내용에 대해 군이 이렇다 저렇다 말할 입장은 아니다"고 밝혔다.

이날 NK지식인연대는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오극렬 부위원장이 지난 20일 조선중앙방송 제3방송을 통해 발표한 담화문에서 전군, 인민보안부, 국가보위부, 노농적위대, 붉은 청년근위대에 "적들의 보복에 단호히 대처해 전투태세에 돌입하라"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명령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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