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회복바람 속 항만물동량 증가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 2010.05.26 06:00
경기 회복 바람을 타고 전국 무역항의 항만물동량도 증가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달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물동량은 총 9503만톤으로 지난해같은 달 8587만톤에 비해 10.7%가 늘었다고 26일 밝혔다. 다만 지난 3월에 비해서는 계절적 요인이 겹쳐 3.6% 감소했다.

항만별 물동량을 보면 평택·당진항, 부산항, 인천항은 자동차와 철재 등의 수출입 증가로 전년 동월대비 35.3%, 21.8%, 18.3%가 각각 증가했다. 반면 대산항, 포항항, 광양항은 유류 수출입 감소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8.4%, 4.6%, 0.6%가 각각 줄었다.


품목별로는 전년 동월대비 자동차, 철재, 화공품은 수출입 물량 증가에 힘입어 각각 42.4%, 17.2%, 9.3%가 증가한 반면 시멘트와 모래는 3.3%, 1.0%가 각각 감소했다.

지난달 컨테이너 처리실적도 수출입물량 104만TEU, 환적물량 57만3000TEU, 연안물량 2만8000TEU 등 총 164만1000TEU을 처리해 전년 동월대비 21.9%나 늘었다. 전국 컨테이너 처리량의 약 73%를 차지하는 부산항은 4월 120만1000TEU를 처리해 월간 1백만TEU를 상회했고 인천항과 광양항도 전년 동월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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