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전투태세 돌입" 보도나와, 불안감 고조

머니투데이 한은지 인턴기자 | 2010.05.25 12:31

탈북자 학술단체 'NK지식인연대'… 국방부 "북한군 특이사항 아직 감지안돼"

천안함 사건조사 발표 이후 북한이 전국적인 전투태세에 돌입했다는 보도가 전해져 양국 간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탈북자 학술단체 'NK지식인연대'는 25일 보도를 통해 "천안함 조사결과 발표가 있었던 20일 오후 7시께 오극렬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조선중앙3방송에 나와 담화문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극렬 부위원장은 천안함 침몰이 북측 소행이라는 민군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를 전면 부인했다. 한편 "전군, 인민보안부, 국가보위부, 노농적위대, 붉은 청년근위대에 적들의 보복에 단호히 대처하여 전투태세에 돌입하라"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명령을 전달했다.

'NK지식인연대'는 "21일 평양시를 중심으로 전국각지에서 군중대회 조직을 위한 중앙당 지시문이 전달됐다"는 자체 통신원들의 전언을 전하기도 했다.


북한당국은 군중대회 참가자들에게 군복착용을 지시하는가 하면 지난 23일 저녁부터 국경경비대에 직일전투비상(야간에 발생하는 비상사태에 긴급대응할 수 있도록 군부대 장교들이 순번으로 지휘소를 지키는 1단계 비상)을 내리는 등 대대적인 전쟁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NK지식인연대'는 "남한의 보복조치에 대한 강력대응 방안이 오는 6월 7일 개최될 예정인 최고인민회의 결정으로 선포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방부 측은 "북한군의 특이사항은 아직 감지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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