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에 해양레저·교육·생태체험 공간 조성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 2010.05.25 11:00

국토부, 광양항부터 설계 착수…마산·성산포·목포항은 연차추진

화물유통수요 위주의 항만에 해양레저·교육·생태체험 등의 친수공간이 조성된다.

국토해양부는 '항만친수시설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지침'을 제정하고 주민들이 해양 레저와 레크레이션 등을 즐길 수 있는 친수항만을 설치해 나갈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국토부는 기존 항만의 경우 화물유통수요 위주로 개발돼 문화·교육·레저 등 친수문화 공간이 부족함에 따라 이처럼 친수공간을 조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세부지침을 보면 신규 항만을 개발하거나 대규모로 개보수할 경우 입지적 특성 등에 부합되도록 적정규모의 친수공간을 확보하도록 했다.

항만별로 친수공간 조성방향 및 개발계획 등이 포함된 '친수공간 확보 및 조성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항만기본계획에 반영하도록 했다. 계획은 체험형, 조망형, 생태형, 레저형, 교육형, 휴게형 등으로 구분된다.


친수시설의 조성은 국가관리항의 경우 국가(지방항만청)가, 지방관리항 및 연안항의 경우 지자체가 시행하되 민간투자자도 참여도 가능하다. 친수시설 관리 및 운영비용은 지자체가 부담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유지보수에 필요한 비용은 국가, 지자체, 민간투자자간 상호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국토부는 향후 전국 항만친수 문화공간 조성계획을 항만기본계획(국가항 및 연안항)에 반영하고 광양항, 마산항, 성산포항, 목포항 등 4개항을 시범으로 우선 추진할 계획이다. 광양항은 올해 항만친수 문화공간 부지조성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착수하고 나머지 항만은 연차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광양항 친수공간 조성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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