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유증 희석을 이익 확대로 상쇄-NH證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 2010.05.25 08:05
NH투자증권은 25일 한진해운에 대해 유상증자로 주당순이익이 5~10% 가량 희석되지만 2분기 이후 영업이익이 당초 예상에 비해 더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1500원을 유지했다.

지헌석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한진해운은 2009년 대규모 손실 이후 컨테이너선사의 공급조절에 나섰고 지난해 하반기 이후 경기회복에 따른 물동량 증가로 올해 상승한 운임이 하반기에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컨테이너선 운임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탄력적으로 증가하고 이익 모멘텀이 매우 양호하다"고 설명했다.

한진해운의 2009년 컨테이너선 평균운임은 1043달러이며 최근 가파른 운임 상승으로
올해 1분기 평균운임은 1278달러, 올 예상 컨테이너선 운임은 1375달러로 전망했다.


그는 내년 한진해운의 컨테이너선 예상 운임이 1430달러로 전년보다 4%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 애널리스트는 "올해 들어 컨테이너선 운임의 가파른 상승으로 영업이익의 탄력적인 증가가 기대된다"며 "한진해운의 주가는 최근 3개월간 16.4% 상승해 코스피 대비 14.1%포인트 초과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유상증자로 인해 주당순이익은 5~10% 가량 희석되겠지만 2분기 이후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나면서 이를 상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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