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사태..남북 테마주는 글쎄

권순우 MTN기자 | 2010.05.24 20:23
<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이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 강경 대응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수혜주로 꼽히는 방위산업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는데요, 피해주로 꼽히는 남북경협주는 종목별로 다른 움직임을 나타냈습니다. 권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이명박 대통령이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 대북 강경 대응을 밝히면서 북한 관련주들은 종목별로 서로 다른 주가 흐름을 보였습니다.

방위산업 관련주들은 정부의 대북 강경 대응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함 안정기 업체인 스페코는 상한가로 급등하며 4805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3.8% 오른 1만 75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전자전시스템 업체인 빅텍 역시 3.8% 올라 4100원에 마감했습니다.

남북 관계에 예민하게 반응해왔던 남북경협주는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 부분적인 영향을 받았습니다.

대북 송전 관련 테마주인 제룡산업 10% 넘게 급락한 반면 이화전기는 1.28% 올랐고 선도 전기는 2% 내외로 등락하다가 보합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개성공단 입주 업체인 신원은 2.16% 오른 반면 로만손은 5.8% 떨어졌습니다.

개성공단 입주 업체 관계자는 남북관계가 불안하긴 하지만 큰 영향은 없다는 반응입니다.

[녹취]입주업체 관계자(변조)
"상징적인 부분 때문에 크게 보여지긴 하지만 실제로는 영향이 크진 않아요. 개성공단이 철수하더라도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시장에서 판단을 한 것 같아요."

증권업계에서는 천안함과 관련한 이슈는 개별 종목의 주가에는 이미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는 판단입니다.

[녹취]증권업 관계자
"한달이상 지속된 사안이기 때문에 이미 선반영된 것이 아닌가 하고요. 최악의 상황이 오더라도 개별기업이 크게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개성공단 입주 업체들이 개성공단에 문제가 생길 경우 손실을 보전해주는 보험에 가입돼 있다는 점도 개별 기업의 리스크를 줄여주고 있다고 조언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권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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