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올해 세계 태양광시장 38% 성장할 것"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 2010.05.24 14:47

'2010 신재생에너지 분야별 산업현황과 해외진출·수출화 전략' 보고서

수출입은행 부속 해외경제연구소는 올해 세계 태양광 시장이 38%에 이르는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수은 연구소는 24일 신재생에너지 산업 현황과 국내기업의 해외진출 전략 방안을 분석한 '2010 신재생에너지 분야별 산업현황과 해외진출·수출화 전략'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연구소는 경기회복과 더불어 선진국들의 육성정책으로 올해 신재생에너지 시장이 20%(풍력시장 25% 등)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기업들이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려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 등 신재생에너지 주요국은 지난해 청정에너지 산업 분야에 1980억 달러를 투자했다. 2010년에도 경기 부양자금의 상당 부분을 청정에너지 산업에 추가적으로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국내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해외 진출을 위해선 정부의 산업육성 정책과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구소 관계자는 "국내 기업의 신재생에너지 핵심기술력은 유럽과 미국의 80% 수준이고, 성능 대비 가격경쟁력은 중국 업체에 열세인 상황"이라며 "정부차원의 신재생에너지 보급과 차세대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 지원이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연구소는 이번 보고서 발간에 맞춰 관련 기업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기업들은 수출 확대의 어려운 이유로 △자금조달(32.8%) △해외마케팅(26.2%) △기술경쟁력 열세(21%) 등을 꼽았다. 정부에 대해선 △국내 보급 확대를 통한 수익성 확보와 경험축적'(60.3%) △R&D 지원(25.2%) △해외진출에 대한 지원(12.1%)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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