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아파트 입주민 오정희씨(32·가명)도 유비쿼터스 기술이 도입된 무인경비시스템으로 든든하다고 말한다. 그는 "입주민과 방문객에게 지급된 출입증을 엘리베이터에 인식시켜야 지정 층수로 운행돼 외부인 출입이 철저히 통제된다"며 "도둑걱정을 덜어 안심"이라고 말했다.
SK건설은 지난해 12월 준공한 중구 회현동 주상복합 아파트 '리더스뷰 남산'에 다양한 유비쿼터스 기술과 첨단설비를 도입, 아파트의 가치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하 7층~지상 30층 2개 동, 총 233가구 규모의 이 아파트에는 주차유도관제시스템과 출동경비시스템 등에 최첨단 유비쿼터스 기술이 도입됐다. 주차시스템은 차가 지나가는 통로마다 전광판에 차량번호, 주차층이 표시되고 이동경로 파악이 쉽도록 진입방향이 화살표로 안내된다. 해당 주차구획의 상단에는 주차가 끝날 때까지 쉽게 위치를 찾을 수 있도록 녹색 램프가 켜진다.
입주민의 안전을 위한 출동경비시스템은 입주민이 외출버튼 누르고 외출하면 외부인 침입 시 즉시 경비실에 신고 되도록 작동된다. 지하주차장 보안도 유비쿼터스 기술로 강화됐다. 주차장 내 비상호출버튼이 울리면 해당 구역의 CCTV 화면이 팝업으로 확대돼 보안요원이 위험요소를 쉽게 파악하고 출동할 수 있다.
SK건설 관계자는 "리더스뷰 남산처럼 이제 정보통신 환경 뿐 아니라 주거문화에도 유비쿼터스 기술이 보편화돼 언제 어디서든 입주민이 거주환경을 통제하고 조정할 수 있다"며 "입주민들의 생활이 편리해지고 한층 업그레이드 될 수 있도록 기술을 개발해 물과 공기처럼 입주민과 함께 숨쉬는 아파트를 만들어 주거 만족도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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