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소니 등과 함께 '구글TV' 출시한다

머니투데이 정현수 기자 | 2010.05.21 14:44

소니, 올해 가을 구글 플랫폼 채택한 '소니 인터넷TV' 출시

구글이 마침내 구글TV의 출시 계획을 공개했다. TV와 웹, 모바일 검색이 하나로 합쳐진 구글TV는 이르면 올해 가을쯤 미국을 시작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구글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구글 개발자 대회에서 업계 대표 기업들과 공동으로 구글TV 개발을 위한 협력 계획을 발표했다. 구글TV 개발에 동참하는 기업은 인텔, 소니, 로지텍, 베스트바이, 어도비 등이다.

구글이 공개한 구글TV는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며 구글 크롬 브라우저를 이용한다. 이에 따라 사용자들은 기존 모든 방송을 시청하면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다.

또 협력업체들의 주요 기술들도 함께 녹아 있다. 우서 어드비의 플래시 콘텐츠를 포함한 클라우드 기반 정보 및 애플리케이션을 웹 브라우저를 통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인텔의 '아톰 프로세서 CE4100' 역시 구글TV와 결합돼 홈시어터 수준의 환경이 구현된다.

제품 출시 일정은 이르면 올해 하반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소니와 로지텍이 아톰 프로세서와 구글 플랫폼을 적용한 구글TV를 올해 하반기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특히 소니는 구글TV 플랫폼이 적용된 제품인 '소니 인터넷TV'를 올해 가을 미국에서 우선 시판할 의사를 밝혔다. 통합형 제품과 블루레이 디스크 드라이브를 갖춘 셋톱박스형 등 2가지 모델이 동시에 출시될 예정이다.

하워드 스트링어 소니 회장은 "소니 인터넷 TV의 추가로 소니 TV 제품군은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소비자는 새로운 차원의 즐거움과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TV 매체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릭 슈미츠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각각 하드웨어, 디자인, 소매 분야에서 몇 십년의 경험을 보유한 업계 최고의 파트너들과 협력하게 된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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