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용산 등 미뤘던 민간분양 나온다

송복규 기자 | 2010.05.22 21:05

[투자포인트]"여름 비수기 전 분양하자" 건설사 주택사업 박차

2차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이 마무리되면서 다음달 수도권 인기지역에서 아파트 분양이 줄을 잇는다. 지방선거, 월드컵 등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분산될 가능성이 크지만 분양일정을 더 늦췄다간 여름휴가철 비수기를 맞을 수도 있어서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수도권에서는 1만7000여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서울 강남과 용산 등을 비롯해 수원, 광교, 김포 등지에서 대단지 아파트가 잇따라 공급되는 만큼 청약 대기자들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특히 보금자리주택에 사전예약할 기회가 없었던 청약 예·부금 가입자들은 청약통장을 사용할 좋은 기회다.

서울에서는 9곳에서 총 4853가구(일반분양 1068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강남구 역삼동 SK뷰, 서초구 반포동 반포힐스테이트 등 강남권 재건축아파트가 주요 단지로 꼽힌다. 역삼SK뷰는 일반분양 112∼159㎡ 46가구, 반포힐스테이트는 86~190㎡ 117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동부건설이 용산구 한강로2가 국제빌딩 주변을 재개발해 내놓는 주상복합아파트도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단지는 아파트 128가구, 오피스텔 207실로 이뤄져 있다. 일반분양분은 155∼241㎡ 48가구 규모다. 동작구 흑석동 흑석6구역을 재개발한 동부센트레빌은 959가구 중 191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성동구 금호동 금호19구역을 재개발한 삼성래미안은 1057가구 중 33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경기도에선 SK건설이 수원시 정자동 SK케미칼 부지에 3400가구 규모 매머드급 단지를 내놓는다. 이 단지는 82∼171㎡ 주택형으로 이뤄져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광교신도시에 공급하는 국민임대 아파트도 관심 단지다. A25블록은 56~70㎡ 375가구, A30블록은 41~78㎡ 1117가구 규모다.

김포 한강신도시에서는 일신건영이 108㎡ 단일 주택형 803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한강신도시 상업구역 바로 옆이어서 생활이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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