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올해의 절반이 가기도 전에 정부의 목표치인 600만 달러를 넘어섰다. 이 추세대로라면 해외건설협회가 목표로 하고 있는 740억 달러 달성도 넘지 못할 산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아프리카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수주 실적이 향상됐다. 태평양과 북미 지역은 8.6배, 중남미 지역은 5.7배 증가해 시장다변화 가능성을 보여줬다. 중동(3.1배)과 유럽(2.7배)이 다음 순이다.
특히 중남미의 경우 6억6000만달러의 수주를 기록해 지역별 수주액에서 중동(236억달러), 아시아(65억달러)에 이어 세번째 시장으로 올라섰다. 공종별로는 원전·플랜트 등 산업설비 수주가 전체의 87.6%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는 건축공사(5.8%), 용역(2.4%), 토목(2.3%) 순이다.
해외건설협회 관계자는 ""지난해 연간 491억 달러를 수주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해외건설 실적이 올해도 순항중이다"면서 "유로화 약세 등으로 중동에서 수주경쟁력 저하가 우려되지만 올해 목표치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