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17~20일) 서울아파트값이 평균 0.09% 떨어지고 경기·인천(-0.08%) 신도시(-0.03%)도 내림세를 보이는 등 수도권 전지역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서울에선 송파(-0.33%) 강동(-0.27%) 은평(-0.13%) 강남(-0.09%) 도봉(-0.08%) 성북(-0.08%) 노원(-0.06%) 등의 아파트값이 내렸다. 송파·강동은 재건축 단지에서 비과세 요건을 채운 조합원 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거래가 뜸해 시세는 하락했다.
강동구 고덕주공6단지의 경우 두산건설이 무상지분율 174%를 제시해 시공사로 선정됐지만 조합원들이 앞으로 가격 하락을 우려해 매물을 내놓으면서 가격 하락을 이끌었다.
신도시는 분당(-0.1%) 산본(-0.07%) 일산(-0.04%) 평촌(-0.02%) 등의 순으로 하락했다. 분당은 급매물 위주로 매수 문의가 있지만 매수자 기대 가격보다 호가가 높아 거래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 일산은 신규 입주 단지 영향과 주변 지역의 가격 약세로 가격이 회복되지 않았다.
경기·인천은 광주(-0.15%) 용인(-0.14%) 남양주(-0.09%) 파주(-0.09%) 과천(-0.08%) 부천(-0.06%) 고양(-0.06%) 안양(-0.05%) 김포(-0.05%) 등에서 매매가가 떨어졌다. 광주는 오포읍과 초월읍에서 가격을 낮춘 매물이 늘었다. 용인은 새 아파트로 이사하려는 집주인들이 기존 주택을 매물로 내놨지만 거래가 없어 가격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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