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코란도C', 러시아서도 현지생산

머니투데이 최인웅 기자 | 2010.05.20 10:11

러시아 솔러스(Sollers)사와 최근 현지생산계획 마쳐

↑쌍용차 '코란도C'(프로젝트명:C200)

올 하반기 본격 양산될 쌍용차의 '코란도C'(프로젝트명:C200)가 러시아에서도 현지 생산된다.

20일 국내외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 자동차업체인 솔러스(Solllers)가 블라디보스톡 파이스트(Far East) 공장에서 하반기부터 '코란도C'를 생산할 예정이다. 솔러스는 기존에도 '카이런'과 '렉스턴', '액티언스포츠' 등 쌍용차의 3차종을 현지 생산해 판매해왔다.

쌍용차 관계자는 "최근 기존 3차종 외에도 '코란도C'의 러시아 현지생산계약을 마쳤다"며 "국내에서 양산체제를 완료하는 대로 기존처럼 반제품(DKD)방식으로 러시아에 수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동차 수출에 있어 DKD(Disassembled Knock Down) 방식은 완성차를 분해해 공급하는 형태로 완성차를 수입국가의 요건에 맞춰 일부부품을 분해한 후 공급하는 형태다. 통상 수입 국가는 단순조립만이 필요하기 때문에 자동차 산업을 시작하는 개발도상국들의 초기 수출형태로 알려졌다.


솔러스 측은 "올 4분기쯤 C200을 생산할 계획"이라며 "아직 러시아에서 어떤 차명으로 판매할지는 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한 "C200이 본격 양산되면 혼다 'CR-V'와 기아 '스포티지', 스즈키 '그랜드 비타라', 토요타 'RAV4' 등과 본격 경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에 수출될 C200은 커먼레일 직분사 디젤엔진이 장착, 181마력의 2.0리터 터보디젤과 1.8리터 가솔린 모델이며, 모두 유로5의 배출가스 기준을 만족시켰다. 쌍용차는 오는 6~7월 '코란도C'의 양산체제를 마치고 8월쯤 국내에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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