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투자자, 비상구로 돌진할 때"-가트먼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 2010.05.19 11:40

"기술적으로는 고점 쳐"

월가 유력 투자정보지인 ‘가트먼 레터’의 설립자 데니스 가트먼(사진)이 금값 하락에 대비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가트먼은 18일(현지시간) 고객에게 보낸 일간서한에서 특히 금 투자자들에게 "비상구로 달려가라(rush to the Exits)"며 금값은 기술적으로 고점을 쳤고 하락할 일만 남았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의 금값 상승이 단지 단기적으로 지속될 것이라며 금 가격 추세가 포물선 추세로 가고 있어 내다 팔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가트먼은 “투자자가 아닌 트레이더들은 시장을 보고 들으며 투자환경이 변화하는 신호를 찾아본다”며 “시장의 광포한 변동성은 어디에나 있지만 환경이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 자신은 커런시 플레이(currency play)로 일련의 금 보유를 당분간 유지하고 있다.

가트먼의 통화 포트폴리오를 보면 금 비중은 15%를 차지한다. 이는 유로, 엔, 파운드, 스위스프랑과 동등한 비중이다. 하지만 유로, 달러, 엔에 대해서는 각각 15% 숏(매도)을 가지고 있다. 또 은에 10%를, 캐나다와 호주 달러에 각각 15%의 비중을 두고 있다.

가트먼은 “아직 행동할 준비가 되지는 않았지만 우리는 분명히 행동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2. 2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3. 3 박수홍 아내 "악플러, 잡고 보니 형수 절친…600만원 벌금형"
  4. 4 "노후 위해 부동산 여러 채? 저라면 '여기' 투자"…은퇴 전문가의 조언
  5. 5 점점 사라지는 가을?…"동남아 온 듯" 더운 9월, 내년에도 푹푹 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