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MBC드림센터 비리 의혹 시공사 2곳 압수수색

머니투데이 류철호 기자 | 2010.05.19 08:53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권오성)는 18일 MBC 일산제작센터(드림센터)에 방송장비를 납품하는 과정에서 납품 단가를 부풀린 의혹을 받고 있는 A사 등 방송장비업체 2곳을 압수수색했다고 19일 밝혔다.

검찰은 이날 오전 경기도 하남의 A사 사무실 등으로 수사관들을 보내 납품 계약서와 회계자료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이들 업체가 지난 2008년 완공된 MBC 일산제작센터 공사와 관련해 MBC 자회사인 MBC미디어텍과 방송장비 납품 계약을 맺는 과정에서 가격을 부풀려 수억원을 빼돌린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 돈의 일부가 MBC미디어텍 측에 리베이트 명목으로 흘러들어갔는지도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MBC 일산제작센터는 드라마와 예능 스튜디오 등이 있는 지상 10층의 대규모 방송 시설이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업체 관계자들을 불러 사실관계를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지난달 일산제작센터의 오피스텔 분양 대행업체인 G사를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벌여 G사 대표 오모씨에 대해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기각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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