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헤지펀드 규제강화 '첫발'(상보)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 2010.05.18 20:08

재무장관 회의서 보너스 규제 등 법률초안 승인

유럽연합(EU) 회원국 재무장관들이 18일(현지시간) EU 본부가 있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회의를 갖고 헤지펀드 규제를 강화하는 내용의 법률 초안을 승인했다.

EU 차원의 헤지펀드 규제안은 EU 바깥 지역에 본부를 둔 헤지펀드에 대해 투명성 기준을 적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또 헤지펀드 투자담당자들의 보너스도 제한하는 규정을 뒀다.

이 법안은 헤지펀드 규제강화를 거부해 온 미국과 영국의 반대를 뚫고 승인돼 더 주목을 끈다.


EU의회의 위원회는 전날 이와 별개의 헤지펀드 규제안을 통과시켰다. 오는 7월 EU의회 전체회의에서 이 법안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단 해당 규제가 당장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EU의회가 어떤 규제안을 최종 승인하든 EU회원국 정부들이 동의해야 하는 만큼 실제 효력을 내려면 1년 이상 더 걸릴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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