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테마섹 투자 금액 2079억 납입 완료(상보)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 2010.05.18 14:51

"셀트리온헬스케어에 약 170억 추가 투자 고려"

셀트리온은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테마섹홀딩스의 100% 자회사인 아이온 인베스트먼트 B.V로부터 투자금 2079억원 전액을 입금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지난달 22일 테마섹이 총 발행가 약 2080억원 가량의 제3자 배정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이번 자금 납입으로 그 동안 진행됐던 투자 계약이 완료됐다.

테마섹홀딩스는 이번 증자를 통해 자회사인 아이온 인베스트먼트를 통해 셀트리온 지분의 약 10%를 보유하게 된다. 또 셀트리온이 개발 중인 바이오시밀러의 글로벌 판매를 담당하고 있는 셀트리온헬스케어에 약 170억 원을 추가로 투자하는 옵션을 행사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

탄 수안 스위 테마섹홀딩스의 전무는 "바이오시밀러 산업은 높은 성장잠재력을 지니고 있으며, 셀트리온은 강력한 역량과 우수한 경영 능력을 바탕으로 바이오시밀러 산업의 글로벌 리더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정진 셀트리온 대표는 "투자 금액은 다양한 제품의 빠른 출시를 위한 연구 개발 가속화와 바이오시밀러의 세계 시장 선점을 위한 글로벌 판매망 강화에 쓰여질 것"이라며 "글로벌 투자자가 당사의 글로벌 경쟁력과 성장성 등을 인정한 것인 만큼 자본 시장에서의 강력한 신용도 확보를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계기를 마련한 셈" 이라고 밝혔다.

테마섹홀딩스는 1974년에 설립된 아시아 투자회사로, 본사는 싱가포르에 위치하고 있다. 2009년 7월말 현재 약 1190억달러 규모의 포트폴리오를 운영하고 있으며, 주요 투자지역은 싱가포르, 아시아 및 이머징 국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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