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어뢰 프로펠러 발견, 北공격 명확한 증거"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 2010.05.18 07:57
천안함 침몰 원인을 조사 중인 민·군 합동조사단이 침몰 해역에서 어뢰 프로펠러(추진장치) 파편을 발견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국방부는 공식 확인을 거부하면서도 북한의 공격이 사실일 수 있다고 밝혔다.

원태재 국방부 대변인은 18일 "조사단 발표를 이틀 앞두고 지금 얘기할 수는 없지 않냐"면서도 "(어뢰 프로펠러) 일부가 발견됐다고 가정하면 북한 측에 의한 어뢰 공격이라는 사실이 명확해 지는 증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KBS는 지난 17일 복수의 정부 관계자 말을 인용, 합동조사단이 비파괴 검사 등을 통해 프로펠러 조각에 대한 정밀 조사에 착수했으며 제조 국가는 러시아와 중국으로 압축됐다고 보도했다. 또 프로펠러는 어뢰의 꼬리에서 추진력을 발생시키는 부분으로 통상 어뢰가 폭발할 때도 소실되지 않기 때문에 천안함 침몰 원인을 규명할 결정적 증거로 지목돼 왔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합동조사단은 이달 20일 오후 예정된 조사결과 발표에서 '천안함 침몰 원인이 북한의 어뢰 공격'이라는 입장을 담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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