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땅값 1년째 올랐지만 상승폭은 둔화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 2010.05.18 06:00
전국 땅값이 1년째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상승폭은 갈수록 둔화되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달 전국 지가 변동률이 전월대비 0.14% 상승해 1년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상승폭은 전월 0.21%에 비해 0.07% 포인트 줄어 상승폭은 둔화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지역별 지가 상승률을 보면 경기가 보금자리주택지구 지정 등의 영향으로 0.25% 올라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인천 0.21%, 경북 0.15%, 부산·제주 0.14%, 대구·경남 0.13% 등으로 평균 상승률에 육박했다. 서울(0.05%), 광주(0.05%), 전북(0.06%) 등은 지가 상승률이 0.1% 미만을 기록했다.

기초 지자체별로는 경기 시흥이 군자지구 및 보금자리주택지구지정 등 개발사업 영향으로 0.45% 올라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고 경기 하남도 보금자리주택지구의 영향으로 0.42%나 올랐다. 경기 수원 팔달구(0.38%), 인천 옹진군(0.37%), 경기 의정부(0.36%) 등도 상위 5대 상승지역에 포함됐다.


용도지역별로는 녹지지역 0.23%, 관리지역 0.21%, 공업지역 0.16%, 농림지역 0.15% 등의 순으로 올랐고 지목별 상승률은 전 0.24%, 답 0.21%, 공장용지 0.21%, 임야 0.16% 등이다.

지난달 토지거래량은 총 20만3037필지, 2억1422만8000㎡로 지난해 강은 달에 비해 필지 수는 1.9% 감소하고 면적은 0.3% 증가했다. 용도지역별로는 공업지역(35.2%), 용도미지정(29.7%) 등의 토지거래가 증가했다. 지목별로는 전(1.8%), 공장용지(3.1%)는 증가한 반면 임야(-9.0%), 대지(-1.6%)는 거래량이 감소했다.

한편 현재 지가는 금융위기 발생 전 고점인 지난 2008년 10월에 비해 2.4% 낮은 수준이다.

베스트 클릭

  1. 1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2. 2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3. 3 "당신 아내랑 불륜"…4년치 증거 넘긴 상간남, 왜?
  4. 4 1년 전 문 닫은 동물원서 사육사 시신 발견…옆엔 냄비와 옷이
  5. 5 우리 동네 공인중개사들은 벌써 느꼈다…"집값 4%대 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