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켐스 노사 4년 연속 무분규 임금협상 타결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 2010.05.16 09:20

노조 올해 임금협상 사측에 위임

휴켐스 노사가 4년 연속 무분규로 임금협상을 끝냈다.
↑휴켐스 노조는 지난 14일 전남 여수공장에서 올해 임금협상을 사측에 위임한다고 선언했다. 정경득 부회장(가운데 왼쪽)과 김재학 노조위원장(가운데 오른쪽)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휴켐스 노동조합은 지난 14일 전남 여수공장에서 올해 임금협상을 사측에 위임한다고 선언했다.

김재한 노조위원장은 "소적인 논쟁보다는 생산성을 높이고 우수한 품질을 확보해 회사의 실적을 창출하는 것이 궁극적인 조합원의 이익이라는 공감대가 형성, 전 조합원이 자발적인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경득 부회장은 "노조의 든든한 지원으로 회사 경쟁력이 높아져 정밀화학 일류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직원 복지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휴켐스는 지난 2002년 남해화학과의 기업분할을 통해 신설된 회사로 전남 여수에 위치한 10개 공장에서 디니트로톨루엔(DNT), 질산, 초안 등 정밀화학 핵심소재를 생산하고 있다.

휴켐스 관계자는 16일 "올해 안에 초안공장 생산량을 4만톤에서 6만톤으로 50% 늘리는 작업을 마무리하고 생산량 6만톤, 투자비 1000억 규모의 DNT 공장도 내년 5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질산 및 모노니트로벤젠(MNB) 생산량을 늘리고, 금융위기로 잠시 중단했던 해외 질산 및 초안공장 건설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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