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파트 전세가 상승세 '꺾여'

머니투데이 최종일 기자 | 2010.05.14 16:57

[시황-전세]송파 서초 등 하락,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보합세

서울 전세가격이 전세수요가 대부분 정리되면서 상승세가 멈췄다. 반면 신도시와 경기·인천 지역은 일부 매물이 빠지면서 보합세를 보였다.

1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10~14일) 서울아파트 전세값은 송파(-0.36%) 서초(-0.17%) 강북(-0.10%) 중랑(-0.07%) 등이 하락했다.

송파나 서초 모두 전세 비수기에 올림픽훼밀리타운, 반포주공1단지 등 대규모 단지에서 전세가격이 조정되며 하락폭이 컸다. 강북은 미아동 경남아너스빌이 인근 미아뉴타운 삼성래미안 입주물량으로 수요가 분산되며 500만 원가량 하락했다.

반면 성동(0.12%) 구로(0.05%) 동작(0.04%) 중(0.04%) 동대문(0.04%) 등은 소폭 올랐다. 성동구는 마장동 세림, 응봉동 대림1·2차 등이 상승했다.

신도시의 경우 중동(0.08%) 분당(0.03%) 평촌(0.03%)이 소폭 올랐다. 중동은 미리내금호, 설악주공이 매물부족으로 인해 소폭 올랐다. 분당은 야탑동 목련두원빌라 등이 상승했다. 일산(-0.01%)은 미미하지만 약세를 보였다.


경기·인천은 광명(0.19%) 의왕(0.14%) 성남(0.11%) 안산(0.11%) 시흥(0.07%) 등이 상승했다. 광명에선 광명푸르지오와 올해 2월 입주를 시작했던 푸르지오하늘채가 싼 매물이 빠진 후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파주(-0.27%) 안성(-0.09%) 양주(-0.07%) 등은 하락했다. 양주에서는 고읍지구 입주 영향으로 물량이 풍부해져 현진에버빌1·2단지가 250만원가량 내렸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비수기 양상을 띠고 있는 전세시장은 여름방학을 시작으로 다시 움직일 수요가 내재돼 있어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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