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 1Q 영업이익률 20% 기록(상보)

전문의약품 위주의 수출이 성장 견인차

동국제약은 1분기에 매출 309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9.9% 증가한 61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동국제약은 "영업이익률은 20%로 분기 최고의 이익률이며, 매출성장과 공정개선으로 인한 원가절감, 효율적인 예산관리와 마케팅인프라 확충이 실적호전의 주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동국제약의 주요 전문의약품으로는 파미레이(조영제), 로렐린데포(항암제) 등이 있으며 매년 30~40% 내외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신성장 동력군에 포함되어 있는 파미레이와 로렐린데포는 단시간 내에 주력으로 자리잡은 제품이다.

한편, 개량신약인 유방암, 전립선암 치료제 '고세렐린 아세테이트' 제제는 임상 3상 시험을 위한 IND(임상시험)심사 중에 있다. 2008년 기준으로 세계 시장 규모 약 12억달러, 국내 약 300억원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동국제약은 앞으로 고난이도의 기술을 요구하는 전문의약품의 매출비중을 현재 40%에서 50%로 늘려 일반의약품과 전문의약품의 균형있는 구조와 더불어 자체개발 제품의 수출을 통해 매출성장과 이익극대화를 동시에 추구할 계획이다.

지난 1990년대부터 수출부문을 강화한 동국제약은 EU, 일본 등 세계 50여 개국에 전문의약품과 원료의약품을 수출해 2009년에는 3000만달러 수출을 달성했으며, 올해는 작년보다 약 20% 증가한 3600만달러 수출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해외 수출을 위한 전문의약품 개발을 통해 의료선진국을 비롯 전세계에서 경쟁력 있는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라며 “현재 일반의약품 회사로 알려져 있지만, 향후에는 전문의약품 중심의 글로벌 제약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