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는 전문직 여성의 스타일 공통점은

머니투데이 이명진 기자 | 2010.05.14 10:26

'클래식룩'… '여성성·품격' 두 토끼 잡아

여러 스타일 가운데 여성들이 실제로 가장 좋아하는 하나가 세월을 뛰어넘는 '클래식 스타일'이다.

이전에는 클래식이 진부하다는 느낌을 주기도 했지만 지금은 자신의 품격을 표현하려는 전문직여성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전문직 여성으로서 매력을 돋보이게 할 뿐만 아니라 단아하면서도 프로페셔널한 감성까지 다양한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브라운관속 전문직 여성들 또한 클래식 스타일을 남들과 다른 연출법으로 보여주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전문직 여성으로 스타일 지수를 높이는 아이템과 스타일링 방법을 알아보자.

맨위 MC 오정연, 맨 아래 MC 이지애

◇부드럽고 편안한 '가디건과 원피스'- MC, 선생님 스타일

자연스럽고 깔끔한 인상을 풍기기에 좋은 아이템은 가디건과 원피스다. 적절한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준다면 전문직 특유의 딱딱하고 답답한 이미지를 벗고 생기 있고 편한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

TV속 교사나 MC, 기상캐스터의 경우 원피스나 가디건을 많이 입고 등장한다. 원피스와 가디건은 단정하고 여성스러운 룩을 연출할 때 제격이다. 각각 아이템별로 다양한 이미지 연출를 위한 활용도가 높다.

MC 오정연처럼 스트라이프 패턴의 원피스를 입어준다면 트렌디함과 여성미를 동시에 만족 시킬 수 있다. 감각적인 레드와 블랙의 컬러포인트가 활동적이며 세련된 느낌을 준다.

원피스는 어떻게 코디하느냐에 따라서 다양한 분위기를 낼 수 있다. 원피스 하나만 입어도 좋지만, 센스있는 여성이라면 다른 아이템들과 매치해 여러 가지 스타일 연출이 가능하다. 소재에 따라 면이나 린넨 소재는 가볍고 깨끗한 이미지를, 하늘하늘한 시폰 소재 원피스는 자연스러운 이미지를 살릴 수 있다.

고급스럽고 화사한 느낌을 주고 싶다면 도형, 동물, 꽃 등 다양한 패턴의 원피스도 괜찮다. 민소매 원피스가 허전하다면 프릴이 달린 블라우스를 겹쳐 입거나 볼드한 액세서리를 매치하는 것도 좋겠다.

재킷대신 파스텔계열의 스트라이프 가디건을 민소매에 덧입어 준다면 정갈한 이미지를 줄 수 있다. 이지애 아나운서 경우는 자칫 가로줄무늬가 밋밋하고 성의 없어 보일 수 있지만 브로치나 와펜으로 포인트를 줘 시선을 잡아줬다. 또 니트 카디건에 블라우스와 하이웨이스트 스커트를 코디하면 갖춰 입은 듯한 포멀룩을 연출할 수 있다.

SBS TV 화면 캡처

◇특별한 날에는 '로맨틱 블라우스'를 시도하자- 김소연식 검사 스타일


학교를 졸업한 20대 여성들은 결혼을 하거나 결혼을 하기 위한 만남, 친구 결혼식 등 여성스럽게 보여야 할 자리가 많아지기 시작한다. 이러한 경우에 직장에서의 다소 경직된 느낌보다는 부드러우면서 로맨틱한 이미지를 시도해 볼 수 있다.

LK BY 이광희 이서연 디자인실장은 "특히 20대 특유의 발랄함과 부드러움을 주기 위해서 로맨틱한 블라우스에 재킷을 매치해 트렌디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강조할 수 있다" 고 조언했다.

드라마 ‘검사 프린세스’의 김소연이 검사 복과 함께 매치한 로맨틱한 블라우스는 여성스럽고 사랑스러운 '마혜리 스타일'을 잃지 않게 해주는 아이템이다. 스타일리스트 김은정 씨는 "커다란 리본이 달린 블라우스는 파스텔 톤의 카디건을 덧입고 무릎길이의 스커트를 매치하는 것이 좋으며, 작은 리본으로 섬세하게 장식된 화이트 블라우스는 블랙스커트와 함께 입으면 단정한 느낌을 준다" 며 "리본은 어중간한 크기보다 아주 크거나 작은 것이 세련된 느낌을 준다"고 조언했다.

맨위 김윤지 아나운서, 맨아래 이정민 아나운서

◇ '스커트와 정장'으로 전문성을 강조하라-아나운서 스타일

재킷은 무엇보다 절재미를 주기 때문에 전문직 여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아이템이다. 최근 무채색 계열의 재킷을 주로 착용하던 아나운서들이 파스텔이나 강렬한 컬러를 과감히 착용하면서 좀 더 부드럽고 여성스러운 이미지를 주고 있다.

KBS 이정민 아나운서는 화사한 봄내음이 느껴지는 옐로우 컬러 재킷으로 깔끔하면서도 클래식한 스타일링을 연출했다. 만약 조금 더 트렌디한 느낌을 주고 싶다면 재킷 위에 벨트를 매치함으로써 세련되면서도 프로다운 스타일을 연출 할 수 있다.

또 변형 재킷으로 트렌디한 느낌을 살려주거나 김윤지 아나운서처럼 네이비재킷에 같은 컬러의 스트라이프 행커치프나 화려한 코사지 장식을 매치한다면 재킷의 밋밋함을 보완하면서 여성스럽고 지적인 분위기를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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