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마케팅 전략을 위한 3가지 조건

조준호 비즈채널 FC연구소 (www.bizchannel.co.kr) 소장 | 2010.05.13 14:45
프랜차이즈 기업에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 case study를 통한 benchmarking(벤치마킹)이다.

프랜차이즈 본사들은 전략을 짜기에 앞서 자신들과 유사한 문제점이 있는 사례들을 본능적으로 찾는다. 그리고 그런 작업을 하는데 많은 시간을 사용한다. 그러나 많은 내용을 찾았다 하더라도 기업의 상황과 환경이 서로 다르기에 자사에 맞는 형태로 적절하게 바꿔나간다.

하지만 비슷한 유형의 마케팅 사례들을 사용하다보면 저기가 여기 같고 여기가 저기 같은 상황이 발생하며 소비자들이 혼동하기도 하며 해당 브랜드의 차별적 요소도 전혀 없어보인다.

그래서 많은 마케팅 담당자들은 마케팅 사례들을 나름 방식대로 규칙성을 부여하고 매뉴얼화 하기위해 노력한다.

최근 꾸준하게 마케팅전략을 잘 구성하는 A 브랜드를 보면 참 일관성 있게 잘 해나가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그런 것을 보니 더 이상의 폐점도 늘어나지 않는 것 같다 라는 생각이 저절로 든다.

프랜차이즈 본사에서는 가맹점 숫자가 늘어나는 단계별로 마케팅 전략이 있어야 한다. 단기적인 아닌 계속적으로 연계성이 있는 전략으로 꾸준히 해 나가면서 가맹본부와 가맹점이 서로 잘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실행해야 한다.

그럼 최고의 마케팅 전략을 발견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요소를 살펴보자.

1. 기존 성공사례의 공통점을 활용하자.
매체를 통한 홍보마케팅은 신뢰성과 확산되는 측면에서 매우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다.
요즘 백화점 경품에서 아파트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인지도와 분양률 향상효과를 거둔 기
업도 있다. 프랜차이즈 기업에서도 브랜드 경품 행사를 하면서 자동차를 증정하는 행사
를 간 혹 하고 있다. 그런데 다른 기업도 대부분 그러한 것을 그대로 모발하고 있는 실
정이다. 차별화된 마케팅은 사업영역이 다를 수는 있지만 적용범위가 넓기 때문에 유사
하게 사용할 수 있다. 따라서 누가 더 많은 마케팅 사례를 알고 그곳에서 의미하는 포인

트를 찾아낼 수 있어야 하겠다.

2. 아이디어의 다양성을 확보하자.
마케팅은 새로운 해결방법을 찾기 위해서 문제를 보는 관점부터가 달라야 한다.
그리고 문제의 핵심이 잘 정의 되어야 한다. 또한 창의적인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다양한
관점에서 다양한 해결방법이 많이 나와야한다. 다양성이란 비즈니스 영역과는 무관하게
기술구분을 뛰어 넘는 아이디어를 찾아오는 것을 말한다.

3. 기존의 고정관념을 깨트리자.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위해서는 기존의 고정관념을 반드시 깨뜨려야 한다.
바꿔 말하면 제약조건 및 불가능에 대한 창조적 파괴가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
예를들면, “화장품은 여자의 전유물이다”라는 고정관념이 ‘왕의남자’라는 영화에서 공길
역의 이준기를 통하여 그 열풍이 시작되었고 이제는 좀 더 구체적으로 A화장품 업체에
서는 “남자의 피부는 비즈니스다.” 라고 전환시켜 남성화장품이 이제는 로션,스킨에서
머무르지 않고 여자화장품만큼 다양한 상품 군을 형성하고 있다.

또한 소주는 도수가 높아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낮은 도수의 소주를 내놓은 J업체는
새로운 여성고객의 유입은 물론 주류매출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마케팅전략을 수립하는 실무자나 의사결정권자의 경우 고정관념을 파괴한다는 것이 높은 리스크를 감수해야 하는 큰 용기가 필요하다. 자칫 잘못되면 기존의 위치마저도 잃어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보면 실천하기 어렵기 때문에 큰 기회가 될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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