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대출비리' 시중은행 前지점장 체포

머니투데이 배혜림 기자 | 2010.05.13 09:30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김기동)는 한명숙 전 국무총리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건넨 의혹을 받고 있는 건설업체 H사에 대출 과정에서 비리를 저지른 혐의로 모 은행 전 지점장 김모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검찰은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전날 김씨를 체포했으며 서울 역삼동에 있는 그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각종 서류와 전산기록 등을 확보했다. 2008년 부도가 난 H사의 전 대표 한모(49)씨는 한 전 총리에게 불법 정치자금 9억원을 건넨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H사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김씨의 비리를 포착했다"며 "김씨 체포는 개인비리에 관한 것이며 한 전 총리와 관련한 수사와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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