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재정차관 "당분간 현 정책기조 유지 필요"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 2010.05.12 23:16

"청년인턴제·직업능력개발제 등 청년실업대책 추진"

임종룡 기획재정부 1차관은 12일 최근 한국은행의 금리인상 시사와 관련, 국제금융 불안이 지속되고 있어 당분간 현 정책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임 차관은 이날 오후 KBS방송에 출연, "기준금리는 금융통화위원회가 경기상황, 물가수준, 금융시장 여건 등을 보고 결정하지만 정부는 남유럽 재정위기 등 국제금융시장 불안이 지속되고 있고 민간의 회복세를 확인하는데 시간이 필요하다고 본다"며 이 같이 말했다.

임 차관은 그리스 위기와 관련해서는 "현재 진행상황을 보면 우리 경제 영향은 크지 않다"면서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이 7500억유로의 공동시장 안정기금을 마련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고 우리 경제는 국가채무가 상대적으로 양호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불안정성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필요한 대책을 사전 점검 하겠다"고 덧붙였다.


임 차관은 고용과 관련, "경기회복세가 고용 부문에 반영되고 있다"면서 "일자리 늘리기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경기회복세 지속되면 민간 부문 고용 개선 효과가 나타나 고용이 좋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청년실업률에 대해서는 "청년층 취업여건이 어려운 것은 세계적으로 공통된 현상"이라며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청년 인턴제를 통해 일할 기회를 주고, 직업훈련을 시켜주는 직업능력개발제 등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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