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금호 명예회장 등 고 이순정 여사 임종 지켜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 2010.05.12 21:41

장례는 가족장‥첫날 조문객 이어져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명예회장(오른쪽)과 박찬구 금호석유화학회장이 12일 오후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된 모친의 빈소에서 조문객을 맞고 있다.ⓒ이동훈 기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명예회장과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등 대부분의 가족들이 어머니인 고(故) 이순정 여사의 임종을 지킨 것으로 전해졌다.

금호그룹 관계자는 12일 "이미 며칠 전부터 고인의 상태가 좋지 않아 가족들은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며 "손자인 박세창 전략경영본부 상무 등 등 거의 모든 유족들이 임종을 지켜봤다"고 말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이날 오후 3시45분 이순정 여사가 타계하자 곧바로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빈소를 차리고 오후 7시부터 공식 조문을 시작했다. 박 명예회장 등 가족들은 임종을 지켜본 뒤 오후 6시경 빈소에 도착해 조문객들을 맞이했다.

고 이순정 여사 빈소가 마련된 첫날 신촌 세브란스병원에는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먼저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사 사장단 및 임원들이 조문했다. 이어 조석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과 정준양 포스코 회장,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등이 이날 전경련 회장단 회의를 마친 후 오후 8시 40분경 빈소를 찾아 고인의 명목을 빌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한편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생전에 헌신적 삶을 한 고인의 뜻을 받아 조의금과 조화는 받지 않기로 했다. 하지만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해 정운찬 국무총리, 정세균 민주당 대표, 사돈그룹인 대상그룹, LG그룹, GS그룹, 한진그룹 등 각계에서 보낸 조화 200여개가 장례식장을 메웠다.

이날 조문은 오후 11시까지만 받으며 발인은 오는 15일 오전 6시, 노제는 같은 날 오전 11시 광주광역시 금남로 금호기념관에서 열린다. 장지는 광주광역시 죽호학원 내 가족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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