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부회장은 1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 회의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언급했다.
신 부회장은 회의 시작 전에도 '포스코가 대우인터내셔널 인수에 유력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그런 것 같다"며 "(아쉽지만)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신 부회장은 앞으로 해외 인수합병(M&A)에 보다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말을 아꼈다. 이날 동국제강 당진 후판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정 회장은 "발표가 날 때까지 우리가 공식적으로 말할 것이 없다"고만 언급했다.
한편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등 대우인터내셔널 매각 측은 당초보다 일정을 1주일 앞당겨 오는 14일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가격 부문과 비가격 부문으로 이뤄진 평가 기준 중 비가격 요소에서 차별성이 크지 않은 가운데 포스코가 롯데보다 약 8% 높은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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