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마니아, 매출 효자 노릇 '톡톡'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 2010.05.12 14:15
불황기에는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에 열중하기보다 확실한 마니아층을 대상으로 홍보 전략을 구사하는 편이 훨씬 안정적이다. 발생하는 비용이나 비용대비 효과를 꼼꼼히 따져 봐도 브랜드 마니아를 집중 공략하는 것이 기업 운영에 효율적인 것이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각각 차별화된 요소로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는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불황에도 불구,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충성도가 높은 마니아 고객들의 파워는 기업의 운영 방향을 잡는데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닭쌈’으로 이미 수많은 마니아층을 확보한 ‘닭잡는파로’(www.paro.co.kr)의 가장 큰 경쟁력은 메뉴다.

기존의 치킨점 고정 메뉴였던 프라이드나 양념치킨이 아닌 닭쌈과 닭쌈밥, 고추장바비큐 등 이제껏 즐길 수 없었던 퓨전치킨 요리를 전면에 내세워 소비자 입맛을 자극하고 있다.

닭파로의 닭은 저온 숙성시킨 계란과 우유를 요구르트로 만드는 과정과 똑같이 닭살 속 깊이 유산균을 침투시킨 것이 특징이다.

이 때문에 유산균 작용으로 특유의 다리 살 맛을 극대화시킨 것은 물론 오이, 당근, 양배추, 파슬리, 무순 등 야채의 향긋함과 입에서 녹는 치킨 육질의 부드러움까지 느낄 수 있다.

몸에 좋은 싱싱한 야채와 치킨을 함께 섭취하기 때문에 콜레스테롤 억제는 물론, 여성들이 고민하는 다이어트 음식으로도 손색이 없다.


또 ‘닭파로 치킨마니아를 위한 특별한 이벤트’라는 타이틀 아래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닭파로 삼행시 짓기, 대학생 댓글달기, 국가대표 평가전 승리국 맞추기 등 총 세 가지 이벤트로 나눠 실시된다.

닭잡는파로 블로그((blog.naver.com/paro1)를 통해 한 달 동안 적극적으로 참여한 닭파로 마니아를 선정, 할인쿠폰을 증정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오븐구이치킨전문점 ‘치킨퐁’(www.phong.co.kr)은 한번 맛을 본 사람들의 입소문으로 고객층을 점점 넓혀가며 마니아층까지 형성하는 등 꾸준한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치킨퐁의 경쟁력은 순수 국내닭을 흑마늘로 염지해 16가지 천연재료로 시즈닝한 차별화된 웰빙 메뉴에 있다.

특히 200도 이상 고온의 바람으로 조리해 기름기는 말끔히 제거되고, 수분이 그대로 보존돼 겉은 바삭하고 고소하면서도 속은 육즙 그대로 촉촉하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요즘 같이 오븐구이치킨이 넘쳐나는 상황에서도 치킨퐁이 독자적인 입지를 다지게 된 이유다.

뿐만 아니라 블로그나 바이럴을 통한 마니아들의 다양한 활동도 치킨퐁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해 예비창업자들 사이에서도 입소문을 타고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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