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트디즈니 분기 순익, 전년比 55%↑(상보)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 2010.05.12 07:45
월트디즈니의 분기 순익이 전년 대비 55% 급증했다.

월트디즈니는 지난 분기 9억5300만달러(주당 48센트)의 순익을 올렸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의 6억1300만달러(주당 33센트)를 55% 웃도는 수준이다.

이 기간 매출은 81억달러에서 86억달러로 증가했다.

순익과 매출 모두 월가 예상치를 웃돌았다. 앞서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월트디즈니의 회계연도 2분기 순익이 주당 46센트, 매출이 84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AP통신은 월트디즈니의 실적 개선이 소비심리 회복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했다. 통신은 추가 지출에 대한 여유가 늘어나면서 놀이공원과 극장을 찾는 사람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산하 스포츠 전문 케이블 채널인 ESPN의 호성적도 도움이 됐다. 지난 분기 ESPN은 전년 동기에 비해 6% 증가한 38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정규장에서 1.3% 오른 월트디즈니의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선 2.7%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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