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그리스 국가부채 2013년 정점찍고 하락"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 2010.05.11 16:41

2013년 149%로 정점찍고 2015년 140%까지 하락

국제통화기금(IMF)은 그리스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부채 규모가 지난해 115%에서 올해 133%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IMF가 11일 발표한 '그리스 지원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그리스가 IMF의 정책 처방을 잘 수행할 경우 GDP대비 국가부채 규모가 올해 133%, 내년 145%를 거쳐 2012~13년 149%로 정점에 도달하겠지만 이후 2015년에는 140%까지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 IMF는 그리스가 올해와 내년 각각 -4%, -2.6% 성장률을 기록하겠지만 2012년 1.1%를 기록해 플러스 성장세로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리스의 연간 경제 성장률은 2013년, 2014년에는 2.1%를 기록한 후 2015년에는 2.7%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IMF 이사회는 그리스에 대한 300억유로 지원을 승인했다. 유럽연합(EU)의 지원규모를 합칠 경우 그리스 지원규모는 향후 3년간 1100억유로로 늘어난다.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IMF 총재는 "IMF가 그리스를 지원하기 위한 강력한 대책은 유로존은 물론 글로벌 경제의 안정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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