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오세훈-한명숙, 적극투표층 지지 격차 10.3%p"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 2010.05.11 10:26

민주당이 6·2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 지지도에 대한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적극투표의향층을 기준으로 오세훈 한나라당 예비후보와 한명숙 민주당 예비후보간 지지율 격차가 10.3%포인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민주당 발표에 따르면 전체 유권자 기준으로 오 후보는 47.8%의 지지율을, 한 후보는 34.5%의 지지율을 얻어 격차는 13.3%포인트를 기록했다. 그러나 적극투표의향층 기준으론 오 후보가 48.2%, 한 후보가 37.9%를 기록, 지지율 격차는 전체 유권자 기준보다 3.0%포인트 적게 나타났다.

전병헌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은 이같은 조사 결과에 대해 "여당 후보와 야당 후보의 지지도는 적극투표의향층에서 격차가 더 커지는 것이 일반적인 것을 고려하면 이번 서울시장 선거 양상이 앞으로 어떤 형태로 변화될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전 위원장은 또 지난 6일 KBS가 보도한 오 후보 51.0%, 한 후보 28.4%의 여론조사 결과와 갖는 차이에 대해선 응답자의 직업 분포와 관련이 있다며 민주당 조사는 일요일에 실시해 직업별 인구비례가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지난 9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서울시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ARS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구간에서 ±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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