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대표는 "4대강 사업을 중단해 민생복지 예산을 확보하겠다고 해야 앞뒤가 맞다"며 "지방자치단체가 법적 행정적 절차에 따라 권한을 행사하면 공사 강행을 막을 수 있는 만큼 민주당은 4대강 공사를 중단시키고 민생예산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군인들까지 4대강 공사에 동원했다는 뉴스를 봤을 것"이라며 "꼬박꼬박 내는 세금을 강바닥에 퍼붓도록 더는 내버려둘 수 없지 않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당선된 지역은 올해 임기 시작부터 전국적으로는 내년부터 초·중학교 무상급식을 전면 실시하겠다"며 "무상급식은 단지 밥 한 끼 주자는 게 아니라 국가와 지방정부가 학교교육을 책임지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또 "며칠 전 이명박 대통령이 인천 송도에서 비상경제대책회의를 했다"며 "그게 경제를 살리자는 것인지 빨간불이 켜진 한나라당 인천시장 선거를 지원하려는 것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광화문 광장이 어제는 점프대, 오늘은 스케이트장, 내일은 잔디밭이 되는 식의 지방행정을 더는 참을 이유가 없다"며 "국민 생활에 도움이 되는 지방정부를 선택해야 할 때"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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