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초등생 '희망엔진스쿨 나눔봉사단' 창단

머니투데이 김보형 기자 | 2010.05.10 11:09

매월 정기 봉사 및 소속 학교의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전도사 역할

↑현대자동차는 10일 서울 양재 본사에서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2010 희망엔진스쿨 나눔봉사단 협약식’을 갖고 총 220명의 초등학생들로 구성된 어린이 봉사단을 창단했다. 사진은 이날 협약식에는 백경기 총무실장(왼쪽)과 김득린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회장(오른쪽)이 참석했다.
현대자동차가 초등학생 봉사단인 '희망엔진스쿨 나눔봉사단'을 창단한다.

현대차는 11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2010 희망엔진스쿨 나눔봉사단 협약식’을 갖고 총 220명의 초등학생들로 구성된 어린이 봉사단 창단에 나섰다.

희망엔진스쿨 나눔봉사단은 아동·청소년기 나눔문화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 형성과 차세대 봉사리더 양성을 목표로 서울시 소재 110개 초등학교에서 학교를 대표해 2명씩 총 220명의 어린이가 참가할 예정이다.

협약식을 통해 현대차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공동으로 나눔봉사단을 운영 및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2010년도 나눔봉사단은 다음달부터 내년 3월까지 활동하게 된다.

이를 위해 현재 서울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학교장의 추천을 통해 지난달 19일부터 선착순으로 봉사단원을 모집하고 있으며 모집이 끝나는 6월 초 나눔캠프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나눔봉사단은 매월 정기모임을 통해 자원봉사, 나눔문화 홍보활동 등을 펼치고 봉사단의 교육과 지도를 위해 11명의 사회복지사가 시니어리더로 함께 활동한다.


특히 나눔문화의 확산을 위해 각 봉사단원들은 소속 학교에서 사회봉사, 캠페인 등 개별 프로그램을 주도적으로 해나갈 수 있도록 도움을 줄 방침이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서영준(남, 서울오금초등학교 6학년)은 “학교 대표가 돼 나눔봉사단원으로 활동하게 돼 기쁘다”며 “봉사단에서 나눔문화에 대해서 많이 배워 학교 친구들과도 함께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희망엔진스쿨 나눔봉사단 외에도 교통사고 유자녀를 위한 ‘세잎클로버 찾기’, 어린이를 위한 교통안전 뮤지컬 ‘노노이야기’,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씽씽이 푸른나라 그림대잔치’ 등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사회공헌 사업의 대부분이 어린이를 단순 수혜 대상으로만 보고 접근해 왔다”며 “이번 나눔봉사단은 성장세대인 어린이를 적극적인 활동 주체로 삼아 우리사회 나눔 문화의 뿌리가 더 깊어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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